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작품은 영화 모가디슈입니다. 2021년 청룡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어버린 작품이죠. 처음에 제목을 봤을땐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소말리아의 수도 이름이었습니다. 소말리아는 현재 무정부 시대를 맞이한 국가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곳입니다. 그런데 왜 이곳이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되었을까요? 그것은 90년대로 돌아가면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90년대전까지도 UN에 가입을 하지 못한 국가였습니다. 그래서 가입을 위해 그때 투표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던 아프리카 대륙에 외교를 위해 외교관들을 파견했다고 해요. 그렇습니다. 1987년에 대한민국이 소말리아에 외교관을 파견했던 이야기. 실화라는 사실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실화 영화 모가디슈에는 굉장히 인지도 높은, 유명한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남한 사람으로는 김윤석, 조인성, 정만식,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 배우님이 등장하고 북한 사람으로는 허준호, 구교환 배우님이 등장합니다. 유명한 분들만 대표로 말했지만 그외에도 많은 배우님들이 등장하는데요. 연기에 대한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좋은 배우님들이 나오기 때문이죠.
모가디슈 줄거리를 쭉~ 해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소말리아에는 남한만 있는게 아니라 북한도 있었습니다. 우리처럼 외교를 위해 이곳저곳 파견된것 같았습니다. 남북한은 서로 썩 좋지 못한 사이인것 같습니다. 북한은 의도적으로 남한의 일을 방해하기도 하죠. 90년대라면 전쟁이 일어난지 50년도 채 안되었을때라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아닌 실제에서는 그렇게 사이가 나쁜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작품적으로 재미를 가미한것이네요.
그런데 어느날,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를 흔들만한 일이 일어납니다. 소말리아는 바레라는 장군이 쿠데타를 통해서 정권을 잡은 상태였는데 문제는 22년간 독재정권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독재라는건 당연스럽게 부정부패가 따라오는 법, 국외적으로도 상황이 좋지 않아 경제가 파탄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자신과 친한 부족들에게만 정권을 몰아줍니다. 그러면 당연히 다들 들고 있어날 수 밖에 없는거죠. 그렇습니다. 결국 소말리아는 반정부 세력들과 정부의 전쟁터가 됩니다.
실화 영화 모가디슈. 그곳의 시위단체들은 외국 정부에도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그들이 바레 정부가 독재를 하고 있을때 협력을 했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래서 북한 대사관은 난리가 납니다. 아이들까지 있는 그들은 앉은 자리에서 죽을 수 없었고 이곳저곳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결국은 남한 대사관까지 오게 됩니다. 원래라면 사이가 좋지 않은 그들.. 하지만 남한 대사관 대장은 그들과의 동침을 허락합니다. 그때 남한 대사관은 소말리아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였고 북한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거죠. 참고로 이것 또한 실제랑으 살짝 다르다고 해요. 실제로는 남한 대사관에서 먼저 손을 뻗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작위적일 수 있는 부분이라 영화적 재미를 위해 조금 설정을 바꿨다고 합니다. 실제 이야기가 더 영화 같기도 하네요.
남북한은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갈등도 일으키고 훈훈한 상황도 만듭니다. 그들이 같은 인간임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당연히 좋게 느껴지지 않았을겁니다. 그렇지만 함께 지내면서, 공공의 목적이 생기면서 그들은 서로를 의지하게 됩니다. 공공의 목적이 갑자기 생긴게 우선 가장 컸습니다. 이곳을 보호해주던 소말리아 경찰들이 돈을 계속 요구했고 그것을 들어주지 않자 다들 버리고 가버리더군요. 정말.. 무정부 시대가 되면 문제가 클 것 같았습니다. 경찰이 무슨 소용입니까? 이런 사회가 오지 않도록 우리나라를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말리아를 탈출하기 위해 작전을 짜는 두 정부. 힘겹게 이태리 정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도 잠시 문제는 있었습니다. 북한은 그때 이태리와 수교를 맺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국가를 도울 수는 없는 노릇. 하지만 우리나라 대사관님은 그들을 돕기 위해 한국으로 곧 전향할 사람들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결국 북한 사람들도 데리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탈출할 일만 남았다! 탈출 실화 영화의 시작이었죠. 책으로 자동차의 갑옷을 만들고 열심히 달리는 그들. 소말리아는 이슬람교를 믿고 있었기에 기도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것 같았습니다. 때를 맞춰 출발하는 똑똑함을 보인 우리의 등장인물들.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재미가 없죠? 각종 액션이 시작됩니다. 총을 난사하고 멋진 드라이빙까지. 볼거리가 넘치는 영화 모가디슈였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이태리 대사관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한명, 구교환 배우는 죽었습니다. 실제로도 북한사람 한 분이 사망하셨다고 해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만 사망한건 정말 불행 중 다행인것 같습니다. 힘들게 이태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케냐로 탈출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무사히 탈출했죠.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정부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은 현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그들은 서로 외면하기로 합의를 합니다. 서로에게 좋을 일이 없기 때문이죠. 마지막에 두 대사관의 표정들은.. 남북한의 현실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실제와 살짝 다르다고 해요. 실제로는 그냥 사이좋게 빠이빠이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현실이 더 신파네요. 신파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하고 담백하고 풀어낸 작품. 총 121분이라는 런타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여러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상을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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