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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한국영화

청춘 영화 발레교습소 윤계상 김민정 이준기의 풋풋한 모습!

by 액터버스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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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드라마를 다 보고 이제 무엇을 볼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제 눈에 영화 발레교습소라는것이 들어왔습니다. 2004년에 개봉한 작품이라 솔직히 너무 옛날 감성이 아닐까 싶어서 안볼까 했는데 배우들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궁금한 마음에 한번 재생해보았습니다. 줄거리부터 결말까지 이것저것 이야기해보겠으니 내용이 궁금하신분들은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영화 발레교습소 포스터

 

 

 

 

 

장르 : 드라마

런닝타임 : 109분

개봉 : 2004년 12월3일

출연진 : 변영주 감독, 윤계상, 김민정, 도지원, 이준기, 온주완, 이정섭, 강도한, 김동욱 등등

 

 

 

참고로 청춘 영화 발레교습소는 윤계상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첸! 그 모습을 세상밖으로 나오게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거기다가 배우진들이 진짜 화려해서 감상하다보면 이 사람도 나온다고? 라고 말할 정도였답니다. 특별, 우정출연으로 이종원, 김갑수 배우님이 나오고 심지어 단역에는 이성민 배우님도 나옵니다. 와.. 지금은 엄청난 배우님인데 2004년엔 단역이었다니.. 보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무면허 운전

 

 

 

 

 

발레교습소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재 삼총사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요. 암투병 중이던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 비행기 기장님인 아버지와 살고 있는 수줍은 고3 수험생 민재, 댄싱 킹카 창섭, 분위기 메이커 동완이 수능을 치른 후 딱히 목표가 없는 상태에서 겨울방학의 자유를 만끽합니다. 심지어 무면허 운전까지 하는 그들. 정말 우연히 뺑소니 사건을 목격하게 되었고, 그 광경을 목격한 구민회관 발레선생에게 무면허만큼은 숨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것을 빌미로 그들을 수강생으로 만들어버리는 발레선생! 이곳에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까요?

 

 

 

 

 

 

 

황보수진

 

 

 

 

 

민재가 짝사랑하는 그녀 황보수진. 그녀 또한 고3수험생이었는데 굉장히 똑부러지고 모범생인 동시에 집안에서는 듬직한 장녀 포지션입니다. 장녀지만 둘째인 그녀는 집에서 소외감을 느끼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둘째면 대부분 그런걸 느끼더라구요. 그래서 집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때문인지 제주도에 있는 수의학과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강아지도 무서워하는데 수의학과를 지원하려고 하다니.. 말이 안되는 일이죠. 아무튼 굉장히 섬머슴같은 그녀를 엄마는 발레교습소에 다니게 합니다. 자세교정도 하고 여성성도 키울것 같아서인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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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여주

 

 

 

 

 

 

청춘 영화에는 사랑을 빼먹을 수 없겠죠? 아이들은 4:4 미팅을 합니다. 거기서 민재와 수진은 서로 다른 짝과 이어지게 되는데요. 강요로 인해 둘다 발레를 배우면서 얼굴을 익힌 상태고 우연한 기회로 같이 집에서 비디오까지 보게 됩니다. 되게 자연스럽지 않은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상황연출ㅋㅋㅋ 옛날 영화의 그 간지러움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둘은 키스까지 하게 되는데 어우.. 생각보다 강렬하게 하더라구요. 잠자리까지 가지게 되었지만 수진쪽은 사랑에 대한, 남자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건지 갑자기 그를 밀어냅니다.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민재. 사랑의 아픔은 청춘에게 빼놓을 수 없는 소재인것 같습니다.

 

 

 

 

 

 

세 친구

 

 

 

 

 

 

청춘 영화 발레교습소에서는 사랑뿐 아니라 청춘이 겪게되는 여러가지 시련들을 보여줍니다. 수험생으로서의 압박, 미래는 불투명한데, 내가 하고싶은건 아직 뭔지 모르겠는데 가족들은 내가 하고싶은게 아닌 자신들의 삶에서 찾은 답을 자꾸 제시합니다. 그래서 민재 아빠는 항공쪽으로 대학을 진학하길 원하고 동완이 아빠는 무조건 대학은 가야한다면서 재수를 시킵니다. 남자니까 발레는 안된다고 하며 난장판을 피우기도 하구요. 창섭이는 자신의 꿈을 이룬듯 했다가 좌절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꿈을 아예 접으려고까지 하죠. 꿈이 있어도 문제, 없어도 문제인 우리들.. 세상 사는건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발레 수업

 

 

 

 

 

그나저나 이 영화 제목은 왜 발레교습소임? 저는 109분 중 70분은 그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목을 다른걸로 지었어도 전혀 무리가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정도로 사용한것 같은 느낌.. 많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공간을 활용하지 않을거면 제목을 다른걸로 해도 됐을듯.. 그나마 끝나기 30분정도부터는 발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요.. 이야기를 풀어나갈 소재로는 많이 약해보이긴 했습니다.

 

 

 

 

 

강민재

 

 

 

 

 

 

 

청춘 영화 발레교습소에서 하고픈 이야기는 마지막에 아버지와 민재가 야구를 하면서 나오게 됩니다. 조경학과를 붙은 아들에게 후회 안할거냐고 물었는데 민재는 모른다고, 돈버는건 이제 좀 힘든거 알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나머진 하면서 알면 되잖아.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모든걸 알고 할까요? 처음에는 당연히 모르는게 맞잖아요? 특히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게 모두 처음입니다.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시작을 항상 앞두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분명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때 힘을 잃지않고 다시 일어서면 되지 않을까요? 천천히 하면서 알아가면 되죠.

 

 

솔직히 궁금증때문에 감상하게 되었고 처음 5분동안은 꺼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었습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옛날엔 정말.. 끔찍하게 못했더라구요ㅋㅋ 윤계상, 온주완, 이준기, 김민정, 가끔 나오는 김동욱까지.. 모두 발음들이 왜그런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이게 보다보니 그것마저 청춘 이야기의 일부라고 느껴지는 착각이 생기더라구요. 참으로 신기한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연출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아쉬웠는데 장소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뭔가 많은 이야기들을 109분에 담으려고 했던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쉬운게 있었지만 나름 재밌게 봤던것 같습니다. 나름 추억여행하고 왔어요!

 

 

 

 

 

사진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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