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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 드라마

소년심판 10화 결말 마지막까지 완벽한 한국드라마

by 액터버스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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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소년심판 10화까지 왔습니다. 보통 한국드라마를 보면 저는 하루에 한편정도가 많이 보는거였는데 이건 하루에 두편도 볼 정도로 너무나 저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9화에서 아주 스펙타클한 장면으로 끝이 났었죠? 심 판사 전남편의 어머니가 찾아와 법원에서 깽판을 제대로 쳐놓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심은석 판사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시어머니가 난장판을 부릴 당시에 근희 판사가 출장을 나갔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문제없이 지나갈까 싶었지만 역시 그럴 일은 없었습니다. 황인준의 보조인이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더군요. 사건을 담당한 법관 심은석이 황인준이 일으켰던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된 사람임으로 기피를 신청한다는거죠. 이로인해 모든것을 알게된 부장 판사는 심은석 판사를 불러 왜 그랬는지 따져묻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심은석 판사는 근희 부장 판사가 예전에 했던 재판이 잘못이었다고 말합니다. '아.. 법도 별거 아니네.' 이렇게 학습한거죠. 그때 분명히 아이들은 한 아이를 죽였습니다. 실수? 장난? 그게 무슨 상관이 있죠? 우리나라 법이 조금 어이가 없는게 초범이면 너무나 크게 용서를 해준다는겁니다. 아이들이 반성을 했다고 해서 살인을 저지른 아이들의 처분이 약해버리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히 보이는 일이죠. 살인을 저질렀는데 재판은 3분만에 끝났고 벌도 크지 않다면.. 첫 단추부터 잘못된거라고 당연히 심 판사는 생각할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법이라고 모든 피해자들을 보호하는건 아니구나~ 법이 참 간단한거구나~ 이렇게 나쁜쪽으로 가버린 아이들.. 소년재판을 속도전으로 처리해버린 근희 판사를 심판사는 제대로 일침을 가해버립니다.













기피신청서로 인해 사건에서 손을 놓아야하는 심은석 판사지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저번에 차태주 판사가 범인이 4명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토대로 증거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용의자에서 빠진 인물은 백도현. 벽돌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입니다. 이곳저곳에서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이번 사건의 아이들은 가출팸이었고 그 중 대장이 백도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들은 엄청 여러가지 범죄들을 저지르고 있더라구요. 여자아이들을 이용해서 원조는 기본이고 동영상도 찍어서 유포하는 등 아주 악랄했습니다.













한 여자아이로부터 그들의 아지트 정보를 얻은 심은석은 대담하게 홀로 그곳을 찾아갑니다. 진심 저는 소년심판 10화가 제일 마음 졸이면서 봤던 편인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뒤통수 후려맞을것 같은 장소인데 여길 혼자 오다니.. 역시나 어김없이 등장하는 우리들의 빌런 백도현.. 심은석에게 폭력을 가하고 결국 칼까지 사용합니다. 나름대로 저항은 하지만 죽기 일보직전까지 옵니다. 다행스럽게도 경찰이 와줘서 상황은 일단락됩니다. 이 장소에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있어서 재판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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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다친 심 판사는 병원도 안가고 법원으로 갑니다. 부장 판사가 있어서 다행히 응급치료를 해줬습니다. 심 판사는 황인준 사건이 집단성폭행으로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시작에 불구했고 더 많은 사건들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심 판사가 사적 감정을 가지고 사건에 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근희 판사는 그녀의 말과 행동에 심적변화가 생깁니다. 이제 재판날이 되었고 황인준사건의 재판을 맡게된 근희 판사. 차 판사가 가져온 나머지 두 가해자의 녹취록으로 백도현도 범인임을 만천하에 공개합니다. 




 

 

 

 

 


나쁜놈들끼리는 의리도 없는것 같습니다. 백도현의 몰폰을 자신의 클라우드에 공유해놓았던 가해자 한명. 그것을 증거자료로 공개하면서 백도현은 범인확정! 그런데 이 장면에서 4명의 아이들을 보면 화딱지가 납니다. 먼저 수감되어 있는 두명은 그닥 잘못한게 없는것 같다고 말하고 앉아있고, 재판장에 있는 두놈은 서로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싸우고나 앉아있고.. 피해자는 대체 무슨 잘못이 있길래 이런 일을 겪어야 했을까요? 이번 사건의 피해자 선아는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손가락질을 받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똑같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인권 운운하면서 모든걸 숨겨주는데 왜 피해자의 신상은 공개되고 있는걸까요? 네티즌들도 피해자는 최대한 숨겨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힘든 사람들을 왜 자꾸 더 힘들게 해서 벼랑 끝까지 몰고 가는거죠? 선아의 마지막 한마디가 너무나 가슴에 박힙니다.


" 제 인생을 예전처럼 돌려주세요"


 

 

 

 

 

 

 

 

 


특수절도, 특수폭행, 성매매 알선, 조건사기, 특수강간까지. 근희 판사의 속도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습니다. 그것을 뼈저리게 느낀 부장 판사는 재판이 끝난 후 미안하다고 고백합니다. 조금이나마 응어리가 풀어질 수 있길 바라며.. 그렇게 재판이 끝나고 심 판사는 아이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봅니다.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려고 하는듯 합니다. 아이의 묘지로 찾아가 인사를 한 후 물건들을 태우는 그녀. 아이도, 그녀도, 모두가 편안해지길 바라며.. 한국드라마 소녀심판 10화 결말은 시원섭섭하게 끝이 납니다.



 

 

 

 

 

 

 

 

 

 

 

 

 

 

 

심 판사의 징계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오랜만에 강원중 판사가 등장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근희 판사를 만나 열심히 하려는 후배의 앞길을 막아서야 되겠냐고 말하더군요. 다시한번 그가 좋은 사람이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심은석 판사와 생활하며 많은것을 느낀 근희 판사는 징계위원회에 미리 참석하여 무언가를 이야기한듯 보였습니다. 이제 심은석이 징계위원들 앞에 섰습니다. 그녀는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랬더니 반성말고 앞으로 법관으로서의 태도와 생각을 이야기해보라고 합니다. 여기가 정말 마지막이라 그런지 연출적으로 힘을 많이 줬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법관으로서 중립성을 지키고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고 합니다. 소년을 혐오한다는 명언을 다시한번 시전합니다. 혐오란? 사전적 의미로 싫어하고 미워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싫어하고 미워할지언정 소년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할거고, 싫어하고 미워할지언정 처분은 냉정함을 유지할거고, 싫어하고 미워할지언정 소년에게 어떠한 색안경도 끼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하지만 그전과는 다르게.. 법관으로서 살아갈것을 다짐합니다. 어쩜 이렇게 멋짐 터지는걸까요? 우리의 김혜수 배우님은 끝까지 명장면을 만들며 소년심판 10화 결말을 지어버립니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우리의 심은석 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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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끝을 보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때문에 보게된 이 작품은 보면서 화도 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현실에도 이런 법조인들이 많아져서 피해자가 보호받을 수 있고 가해자는 제대로 벌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 만드느라 고생한 제작진들과 배우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까지 즐거웠습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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